관리 메뉴

김해창의 희망 만들기

25차 행진(25-2) 법생 스님, "생명존중은 미래세대 존중에서부터, 원전의존 않는 삶 살도록 노력해야"(고리1호기 폐쇄!) 본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소식

25차 행진(25-2) 법생 스님, "생명존중은 미래세대 존중에서부터, 원전의존 않는 삶 살도록 노력해야"(고리1호기 폐쇄!)

창아 2015.04.28 15:28

사진: 약사선원 2층에서 법생 스님이 '탈핵과 생면존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해창

 

약사선원 2층에서 탈핵사랑방이 열렸습니다. 선원 2층에는 떡과 과일 그리고 연차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이날 모심이이신 법생 스님께서 ‘탈핵과 생명존중’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약사선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생명이란 참 말하기 어렵습니다. 나무도 염주도 머리카락 속에도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존중해야 더 많은 에너지를 받고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선수행이란 비유하자면 모든 종교인이 가진 본래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눈을 감는 것은 현대적 의미로 meditation, 즉 명상이지요. 선은 특이한 뇌와 정신 몸상태를 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잠잘 때 우리가 어떻게 자고 있는 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힘이 생기고 하지요. 선수행이란 자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2~3일에 한번씩 이런 식으로 해보면 뇌개발을 할 수가 있어요. 우리 인간의 뇌는 보통사람의 경우 10% 미만을 사용한다고 하지요. 20% 정도 사용하면 어느 수준을 넘은 사람이지요. 나무와도 대화할 수 있어요. 특히 오늘은 원전에너지에 대해 걱정을 하면서 시민행진을 했지요. 뇌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 부정적 에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한번씩 이런 공부를 해서 뇌개발을 시키면 맑은 정신을 가질 수 있어요.

 

 

우리는 아이들을 존중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키에 맞춰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들의 눈을 보면서 말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이런 엄마를 기억합니다. 협박해서 아이를 키우면 안 됩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커야 합니다. 우리 손의 손가락이 서로 잘난 체만 해서는 안 됩니다. 큰 손가락인 중지도 으뜸인 엄지도 막내손가락을 무시해선 안 되고 서로 협력해야 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키크다, 힘세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며 서로가 협력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각자 존재하는 객관성을 인정하면서 서로 협력을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원전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이날 모심이인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탈핵과 체르노빌․후쿠시마원전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4월 26일은 1986년 옛 소련의 체르노빌원전이 폭발사고를 일으킨 지 29년이 되는 날입니다. 체르노빌원전사고는 원전 기술자들이 원자로를 4차례에 걸쳐 시험가동하면서 안전절차를 위반해 일어난 인재입니다. 이 사고로 현장 사망자는 30명이 넘었고, 2005년에 세계보건기구 등에 의한 국제공동조사 결과, 직접적인 사망자는 9000명으로 평가되고 있고, 러시아 알렉세이 야브로코프 박사는 약 98만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자료도 있습니다. 사고후 방사능은 바람을 타고 벨로루시·우크라이나 등으로 퍼져나갔고 서쪽으로는 프랑스·이탈리아까지 확산됐습니다. 체르노빌 공장 주변 32㎞ 내에 있는 토양과 지하수원이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됐고, 주민 약 13만여명이 피신을 했고 실제로 대한민국의 1.5배나 되는 지역이 오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발생 29년이 지난 지금도 사고원전 반경 30km 이내는 출입금지로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돼버렸고, 100여개의 마을 사라졌습니다. 유럽의 경우 체르노빌원전 이후 탈원전을 선언해 착실히 대안에너지에 투자를 해왔지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원전사고는 진도 9.0이란 동일본대지진과 이로 인한 쓰나미로 다음날 후쿠시마 제1원전의 냉각시스템이 고장나 핵연료가 끓어오르면서 연료봉이 녹아내리는 원전폭발사고를 말합니다. 쓰나미 이전에 이미 지진으로 주변 송전선로와 변전시설 등이 차단되거나 무너져 내리면서 외부전력이 차단됐고 지진발생 약 50분 뒤에 높이 약 13~15m의 지진해일이 발전소를 덮치면서 발전소가 완전정전이 돼버렸습니다. 후쿠시마원전참사는 전기기술에 대한 과신과 은폐·축소를 일삼아온 일본 원자력행정의 ‘비밀주의’와 ‘안전신화’가 빚은 인재라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도 방사능누출이 진행중이며 오염수의 해양 누출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로봇이 겨우 작업을 하고 있으나 효율성이 낮씁니다. 쓰나미로 인해 약 2만명이 사망 실종했고, 원전내 방사능오염 사망자 2명외에 매년 원전 관련사가 1600~180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원전 반경 20km 이내엔 출입금지가 돼 있고, 약 12만명이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타지를 떠돌고 있다고 합니다. 수습비용만 해도 일본경제연구센터 추산 270조원입니다. 마쓰야마대 장정욱 교수는 1000조원으로 추정하며, 일본 정부 추정치가 약 400조원입니다. 이 중 후쿠시마오염제거비용만 57조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중대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후화된 고리1호기에선 이런 일이 더더욱 일어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