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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원자력발전 아니라 핵발전이죠!"(고리1호기 폐쇄!) 본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소식

<26-2>"원자력발전 아니라 핵발전이죠!"(고리1호기 폐쇄!)

창아 2015.05.12 17:06

사진: 26차 시민행진 모심이인 이준택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가 문현동 아시아공동체학교 카페에서 탈핵사랑방 '핵물리학을 알면 탈핵이 보인다'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해창 

 

부산 남구 문현동 아시아공동체학교 1층 베트남청소년대사관카페에서 이준택 건국대 핵물리학과 교수께서 ‘핵물리학을 알면 탈핵이 보인다’는 주제로 약 1시간에 걸쳐 ‘압축 특강’을 하셨습니다. 이 교수님께서는 대학에서 핵물리학만 20여년간 강의해오신 분입니다.

 

특강은 파워포인트로 하셨지만 아래 내용은 특강의 일부로 이 교수님으로부터 직접 한글 자료를 받은 것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20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막스 플랑크(M. Planck)의 양자론(Quantum Theory)과 알버트 아인쉬타인(A. Einstein)의 상대론(Relativity)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십억분의 1미터(Nano meter, nm) 즉 나노미터 스케일(nanometer scale) 이하의 원자 구조와 그 실체에 대한 물리적인 부분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 양자론이라면 원자보다 매우 작은 구조를 갖는 원자핵 또한 많은 부분이 양자론적인 접근방법에 의해 이해가 가능했고, 핵의 구조와 그 역학적인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선 상대론적인 고찰, 특히 [핵분열 전후의 질량의 차이가 에너지로 전환되는] 질량과 에너지 등가원리(E=mc²)를 도입해야 한다.

 

보통 물질의 기본이 되는 구조로 원자를 말한다. 원자는 그 중심에 원자핵이 있고 그 주변에 전자가 있다. 원자를 구성하고 있는 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되어 있고 그 양성자와 중성자는 각각 다시 세 개의 쿼크들(quarks)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와 원자핵(줄여서 핵)을 비교해 보자. 원자는 작아서 육안으로 볼 수 없고 핵 또한 원자에 비해서 1조분의 일보다 더 작지만, 작다고 둘을 같이 혼용할 수 없고 그 둘은 엄연히 구분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 작은 공간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에서도 특히 에너지 준위에 관해서는 핵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원자에서보다 십만 배~백만 배 이상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정된 공간에서의 에너지와 관련된 현상은 통상 대학 물리학과 3~4학년에서 배우게 되는 양자역학을 통해 간단히 규명되는 사실이다.

 

 

 

그림1: 원자핵 /그림으로 묘사한 원자(실제 축적 아님, 그렇게 되면 아래 화살의 길이는 50m 정도로 길어짐

 

좀 더 실제적인 비유를 해 보자. 우라늄 원자와 원자핵의 부피의 비를 계산해 보면 원자가 원자핵의 약 6조5000억 배나 크다. 상암월드컵 구장을 집어넣을 정도의 구(반지름 약 150m)를 우라늄 원자라고 한다면 우라늄 원자핵은 어느 정도가 될까? 약 6조5000억분의 1의 부피를 갖는다면 계산상 약 8mm의 반경 즉 지름 1.6cm(16mm)의 구가 원자핵에 견줄 수 있다. 무려 6조분의 1보다 작은 공간이 원자핵이지만 원자의 99.9%의 질량은 이 작은 공간에 있다.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는데 전자의 질량이 양성자 혹은 중성자의 2000분의 1인데다 일반적인 원자의 경우 전자의 개수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양성자와 중성자가 있다. 즉 원자핵은 전자의 4000~5000배 이상의 질량을 갖는다.)

 

원자력이 아니라 핵분열 에너지

질량이 큰 핵을 쪼개서(핵분열) 에너지를 얻는 것이 핵분열 에너지이고 역으로 질량이 작은 핵을 융합시켜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 핵융합에너지이다.

 

 

반면에 우리가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방법은 탄소원자와 원자(산소분자)의 결합과정을 통해서 열을 얻는 것이다.

 

식 (1)은 우라늄(U)의 원자핵이 중성자(n)에 의해서 바리움(Ba) 핵, 크립톤(Kr) 핵과 두 개의 중성자(n)로 핵변환(분열)이 일어나는 것을 나타낸다. 중성자를 포함한 이 두 핵은 우라늄 핵으로 돌려놓을 수 없다. 반면 식 (2)에서 탄소 원자와 산소분자의 결합은 인류가 일찍이 열(에너지)을 얻는 방법으로, 불이 붙는 과정을 나타낸다. 화학적으로는 산화과정으로 결합되면서 탄산가스(CO2) 분자가 만들어지고 열이 발생한다. 핵분열은 핵에서 다른 핵으로 변환하는 것이지만 산화과정은 원자와 분자가 각각 원자들의 고유 형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두 과정은 차이가 있다.

 

원자력 에너지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핵분열 에너지를 원자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꿰는 것이다. 원자력(원자 사이의 힘)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산화과정 아닌가? 수백kg 혹은 수십톤의 거대한 물체를 들어 올리는 데 강철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그 강철, 즉 철(Fe) 원자들 사이의 강력한 결합력을 이용하는 것을 원자력(원자 사이의 힘)이라고 해야 한다.

핵에너지를 원자력 에너지라고 부를 수는 없다. 원자력이라는 말은 일본이 ‘핵분열(폭탄)=무기’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어린이 만화 ‘아톰’을 끌어들여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이미지로 포장해 만든 용어다.

 

원자가 아닌 원자핵을 분열시켜서 얻는 에너지는 원자력이 아니라 핵에너지라고 말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원자력발전소도 잘못된 표현이다. 원전의 영어 표기는 핵발전소(Nuclear power plant)다. 독일도 원자력발전소를 핵발전소(Kernkraftwerk)라고 부른다.

 

핵을 쪼개 에너지를 얻는 것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를 읽었다. 하루키는 일본에서 자동차 사고로 연간 5000명 가까이 숨지는데 원전은 그렇지 않다는 원전 옹호론자들을 비판했다. 그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고향을 떠나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 숫자는 15만명이라며 단위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원전이 효율이 좋은 발전 시스템이라는 주장도 반박했다. <2010~11 세계핵산업실태보고서>(WNISR)에 따르면 2010년을 기점으로 태양광에너지 전기발전 비용이 핵에너지의 전기발전 비용보다 싸진다.

 

 

그림2: 전기생산가 / 태양광에너지와 핵에너지의 전기 생산 가격: 역사적인 크로스오버

 

미국 쓰리마일 아일랜드 핵발전소 사고, 구 소련 당시 체르노빌 핵발전소 대참사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외에도 13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핵발전소 관련 사고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30여건 이상은 국제 핵 사고 등급(INES, 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 4 이상의 사고들이었다.

이런 수많은 사고들을 볼 때 원자력이 과연 평화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수십년에 걸쳐 이렇듯 많은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음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고 나서 “원자력은 안전한 것이다”라는 말에 대한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더구나 핵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된다고 해도 핵분열로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을 100% 통제할 수 없다. 핵폐기물이나 사용후 핵연료 같은 다양한 핵분열 생성물질들도 마찬가지다.

 

크고 작고를 떠나서 핵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들에 대한 정보는 언제나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공개하지 않고서 숨기는 구석에는 무언가 구린 데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일본에서 사용해온 ‘원전신화’, “우리의 원자력은 안전한 것이다” 같은 허위문구를 우리나라에서 따라서는 안 된다. 그리고 핵에너지를 원자력이라고 부르면서 핵에 관한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핵분열 에너지와 방사능

방사능은 무엇인가?

 

방사능은 불안정한 핵이 안정된 상태로 천이/변환 하면서 에너지의 입자(알파 혹은 베타선) 그리고 투과력이 크고 강한 에너지의 전자기파(감마선) 방출하는 , 방사성 붕괴는 분열되기 전의 원자핵(우라늄 235) 특성양성자 92개와 중성자 143으로 비율이 2:3으로 중성자가 1.5 많다쪼개어진 파쇄핵 또한 양성자와 중성자의 비는 2:3 된다.(1 참조) 파쇄핵들은 대부분 질량수가 90~100 그리고 130~140이다. 중성자를 양성자로 전환하여서 중성자의 비를 줄이는 과정은 베타붕괴로 파쇄핵들은 3~4회의 베타선(강한 에너지의 전자) 방출하면서 다른 핵으로 붕괴를 하게 된다.

 

우라늄 <!--[if !vml]--><!--[endif]--> ()

테릴륨 <!--[if !vml]--><!--[endif]--> ()

지르코늄 <!--[if !vml]--><!--[endif]--> ()

양성자(Z)

92

52

40

중성자(N)

143

81(52+29)

61(40+21)

질량수(A=Z+N)

235

133

101

1. 우라늄 핵과 파쇄핵 테릴륨과 지르코늄의 양성자와 중성자의 (2:3)

 

1938 베를린의카이저 빌헬름 연구소(Kaiser-Wilhelm-Institut)’에서 (Otto Hahn) 쉬트라스만(Fritz Strassmann) 의해서 최초로 원자핵을 분열시켰다(라틴어로 fissio = 분열, 영어로 Nuclear fission). 당시에 그들의 목적은 중성자를 이용하여 우라늄보다 질량이 원소인 초우라늄(Trans Uranium) 만들고자 시도를 하던 우라늄의 절반 정도의 질량을 갖는 바리움(139Ba) 크립톤(95Kr) 확인한 것이다(그림 1). 질량수 235(혹은 238) 우라늄이 절반 남짓한 크기의 개의 파쇄핵과 2 ~ 3개의 중성자로 분열이 것이다. 과정에서 분열 전과 후에 약간의 질량의 결손(m) 생기는 , 이것이 에너지(E=mc2) 전환이 되는 것이다.

 

 

 

그림 3. 우라늄원자핵이 중성자에 의하여 분열, 바리움(Ba)과 크립톤(Kr)으로 되면서 몇 개의 중성자가 나온다.

핵분열(Nuclear Fission)이란 중성자에 의해서 우라늄 원자핵(235U)을 분열시키면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핵이 쪼개어지는 것은 상암월드컵 구장을 포함하는 크기(직경 약 300m)의 구를 원자라고 하였을 때 그(원자) 한 가운데에 위치한 직경 1.6cm의 구가 원자핵인 것이다. 즉, 원자력이라는 용어는 처음부터 잘못된 표현인 것이다. 원자가 작고 원자핵도 작으니 그냥 그대로 쓰자 –이건 과학을 하는 입장이 아닌, 흔히 정치판에서 잘 사용하는 물타기수법이다 – 과학은 자연의 현상을 이해하는 한 분야로서 인간이 원하는 방향으로 표현되고 적절히 바꿔서 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핵과 원자를 적절히 섞어서 국민들로 하여금 모호한 관념을 갖도록 그런 표현을 하는 행위는 조작인 것이다. 한 예로 ‘물리학 및 실험’을 수강하는 대학 1학년 학생들에게 처음 주어지는 실험과제로서 길이를 측정하는 것이 있다. 적절한 시료와 측정장치(버니어캘리퍼 혹은 마이크로미터)를 주고, 통상 20회를 측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중에 영악한 친구는 4 ~ 5회 측정을 하고서 그 중의 적당한 값들을 몇 번 더 사용하여서 20회 측정한 것처럼 측정값을 조작하는 것이다. 이는 특정한 대상의 길이에 대한 참값을 대신하여 평균값을 구하고 이에 따르는 오차들에 대한 통계 분포 등을 함께 배우는 것이 목적이다. 조작행위는 자연의 본질에 대한 범죄행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핵분열에서 에너지는 어떻게 나오게 되는 것일까?

 

여기에서 그 한 예를 들어보기로 한다. 먼저 양성자들과 중성자들이 결합이 되어 핵을 형성하는 바, 이 핵을 구성하는 전하를 띈 양성자들과 전하가 없는 중성자들은 핵자(Nucleon)라고 부른다. 이 경우 핵을 형성하기 전의 핵자들의 질량의 합과 핵의 질량은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어디로 갔을까? 핵자들이 모여서 핵을 구성하면서 작아진 부분은 바로 결합에너지인 것이다. 우리 일상 생활의 언어로 다시 돌아보면, 남녀 한 쌍이 각각 5천만원씩(합이 1억) 준비하여 가정을 차렸다. 그 가정에는 두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한 살림 가재도구 들로 인해서 얼마간을 사용한 결과 두 사람이 가정을 꾸렸을 때 1억보다 돈이 줄어들었다 – 즉 줄어든 부분이 결합하여 살기 위한 데 사용이 된 것이다. 참고로 우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핵(종)들이 있는 바, 우리가 알고 있는 원소는 약 100여 종이 되지만, 핵종 들은 1) 자연상태로 존재하거나 2) 불안정하여 방사성 붕괴를 하는 중성자의 개수가 다른 핵종들 – 즉 동위원소 핵종들(예, 12C, 13C 등 …¡¦ 탄소임에는 틀림없지만, 중성자가 각각 6, 7 개인 동위원소 핵종들)을 모두 감안하면 무려 2,000여 개의 핵종들이 있다.

 

이 핵종들을 보면 질량수(양성자와 중성자의 수를 합한 수 = 즉, 핵자들의 수) 60 부근, 대략 철, 코발트, 닉켈 등이 가장 안정된 핵들로 그 결합에너지가 질량수가 그 보다 작거나 큰 핵종들 보다 크다.(그림 4)

 

 

그림 4. 핵자당 평균결합에너지(MeV)

 

따라서, 질량수가 작은 핵종들은 결합을 하여서 질량수가 큰 핵으로 전환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핵융합-Nuclear Fusion)하고 질량수가 큰 핵종들은 질량수가 작은 쪽으로 전환이 되면서 에너지를 방출(핵분열-Nuclear Fission)하는 경향이 있다. 우라늄 235의 핵자당 결합에너지는 약 7.5 MeV이고, 총 235개의 핵자가 있으므로 우라늄 235의 결합에너지는 7.5 MeV x 235이다. 반면에 분열이 된 질량수 90과 140의 결합에너지는 (8.5 MeV x 90)+(8.3 MeV x 240) ~ 그 차이는 약 170 MeV이다. 여기서 170 MeV의 에너지는 중성자에 의해서 붕괴되어 즉각적으로 나오는 두 파쇄핵(질량수 90, 140)들의 운동에너지이다. 그 이외에 핵분열시 나오는 중성자들의 에너지와 후속적으로 일어나는 방사성붕괴 열을 모두 감안하면 대략 200MeV의 에너지가 단 한번의 핵분열에서 나온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흔히 말하는 원자력(엄밀히 말해서, 핵분열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우리는 우라늄을 폭탄으로 사용할 때와 전기를 만들 때는 다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림 5. 핵폭탄과 핵분열을 이용한 발전

 

유감스럽게도 두 과정은 같다. 다만, 폭탄의 경우 짧은 시간에 중성자에 의해서 분열을 일으키는 과정을 단축하기 위해서 우라늄 235의 농도를 크게(80% 이상) 하고, 전기를 얻는 과정에서는 연료봉의 우라늄의 농도가 작고(4~5%) 감속제와 제어봉을 이용하여서 너무 많은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전기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2중 3중 아니 더 많은 안전성을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는 1952년부터 2009년까지 핵발전소 사고들은 최소한 99건(2013년까지 136건) (민간과 군용)이 보고 되었고 총합25조원(205억불)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비용은 재산상 파괴, 비상대응, 환경적 복구비용, 대피, 생산품 손실, 벌금, 그리고 법정소송비용 등을 포함한다.[1] 프랑스의 원자력에너지위원회(Atomic Energy Commission, CEA)는 ““기술적인 혁신이 핵발전소 작동에서 사람의 실수로 인한 위험을 제거할 수 없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MIT의 합동연구팀은 2005년부터 2055 년까지 핵발전의 증대로 인하여 그 기간 동안 최소한 4 건의 심각한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할 거라는 추정을 하였다. [2]

 

원자력은 안전한 것이라고 주장을 하는 데 반하여, 고장으로 가장 많이 가동을 멈춘 고리 1, 2호기(총 1만 9436시간 9분으로 809일간-2년 2개월간 정지한 것)을 비롯하여 1978년 국내에서 원자력발전소가 처음 가동한 이래 모두 578회에 걸쳐 고장에 따른 발전정지가 일어났던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3]

 

전 세계적으로 130여 건 이상의 핵 관련 사고에서 34건은 국제사고등급(INES) 4 이상의 사고였고, 그 사고의 당사자 국가들의 과학기술이결코 부족하고, 안전에 대하여 무관심하여 생긴 사고는 없었다. 국내에서 보다 더 큰, 중대사고가 아직 안 일어났을 때 빨리 손을 떼어야 만 할 것이다. 노후원전을 비롯하여 핵에너지에 대한 여러 결정들이 실로 국민을 위한 결정인지 아니면 그 분야에 종사하면서 이윤을 챙기는 사람들을 위한 결정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월성1호기의 경우를 보아도, 몇몇 위원회의 위원들의 찬반으로 중대한 사안을 결정할 수는 없다 – 최소한 그 지역사회의 주민과 더 나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서 결정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 배출에 대하여 핵에너지(원전)이 화석연료에 비하여 적다고 하지만,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핵 발전에 의한 전기수급은 겨우 2% 남짓하다고 한다. 과연 그러한 방법으로 지구의 문제 해결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인지는 문제다. 그런데, CO2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지구온난화가 큰 주제라면, 1,000 메가 와트(혹은 1 기가 와트)급 핵발전소의 경우, 1,000 메가 와트로 전기를 만드는 동시에, 2,000 메가 와트의 파워는 바닷물을 덥히는 데 사용이 된다(효율 33% 정도?). 매초 70톤이 온 배수를 바다로 배출 1) 주변의 해수온도를 섭씨 7도 상승 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상의 CO2의 대부분이 바닷물에 녹아 있는데 2) 바닷물을 데우면 바로 CO2가 공기 중으로 나오게 된다. 마치 맥주나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온도를 높이면 가스가 끓어오르는 것처럼: 핵에너지는 직접 검은 연기를 배출하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직접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또한 바닷물에서 CO2를 공기 중으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액체의 온도가 증가함으로 인해서 기체의 용해도가 감소하므로 바닷물 속의 산소의 양도 줄어들 것이고 인근 어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태양광이나 풍력이 바다를 데우는 일이 없으니, 이 바다 데우기 효과만 고려해도 핵에너지는 그 어떤 자연에너지에 비해서도 CO2의 배출량이 많게 된다.

 

1.a b Benjamin K. Sovacool. A Critical Evaluation of Nuclear Power and Renewable Electricity in Asia Journal of Contemporary Asia, Vol. 40, No. 3, August 2010, pp. 379-380.

2.a b c Benjamin K. Sovacool (January 2011). "Second Thoughts About Nuclear Power".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p.

             3.[조선비즈,   http://bix.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5/2014091501321.html

 

이준택 교수님이 강의 중에 인용한 시 한편이 있습니다.

 

히틀러 나치정권에 저항했던 유명한 개신교 목사인 마틴 니묄러(Martin Niemo"ler) 목사(1892-1984)의 시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Als sie mich holten)'입니다. 마틴 니묄러 목사님은 1937년 체포돼 7년간 집단수용소에서 지내다 1945년 남티롤의 처형장으로 옮겨지다 미군에 의해 구출된 분입니다.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감금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유태인들을 잡아갈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나를 잡아갈 때, 나를 위해 항의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여기에 이 교수님은 한 구절을 지어넣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핵발전소를 지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핵발전소지역에서 멀리 있었기에.

 

이어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영돈님이 아시아공동체학교에 1년간 자원봉사자 선생님으로 오신 재일교포 박순자님에게 후쿠시마원전사고의 후유증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아시면 말씀 좀 해주시면 좋겠다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박순자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후쿠시마시에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데 반경 30km 이내는 죽은 도시가 돼버렸습니다. 방사선 선량을 학교서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합니다. 산에 비가 내리면 선량이 그대로 내려옵니다. 줄어들지 않습니다.

 

후쿠시마현에 가보았는데 방사선 선량 측정은 일정한 높이에서 측정하는 기준은 있는데 강이나 풀밭은 기준이 없습니다. 도쿄대 명예교수분이 시민 속에 들어가 방사선 선량을 재고 있습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내부피폭이라 생각합니다. 갑상선암 문제가 심각한데도 증명이 안 되기에 주민들간에도 정보로 인한 분열이 있습니다. 천년사찰로 내려오선 곳의 스님은 새로 절을 지어도 억울한 심정을 거둘 수 없답니다. 또한 바람 방향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방사선 피해가 많은 곳으로 대피한 사례도 있어 피해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호수는 비로 인해 피폭이 돼 낚시 금지입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정확한 정보공개가 안 된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지진이라도 복구가 가능하지만 원전사고는 방사능으로 인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후쿠시마의 전력은 도쿄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후쿠시마에 많은 지원을 하다보니 사고가 난 뒤에도 원전의 혜택에 익숙한 후쿠시마사람들은 갑자기 원전을 반대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원전노동자의 자식들도 많은 것이지요. 그런데 도쿄전력은 계속 원전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하는 이런 구조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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