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김해창의 희망 만들기

<26-3> "더 이상 고리1호기는 안 돼요.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고리1호기 폐쇄!) 본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소식

<26-3> "더 이상 고리1호기는 안 돼요.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고리1호기 폐쇄!)

창아 2015.05.12 17:48

사진: 5월 9일 오후 5시 아시아공동체학교 1층 카페에서 26차 시민행진 탈핵사랑방을 마친 참가자들이 이준택 건국대 교수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권정림

 

 

아시아공동체학교 1층 베트남청소년대사관카페에서 열린 탈핵사랑방에선 이준택 건국대 물리학과 교수님의 특강을 듣고 나서 참가자들이 간단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김승홍 부산녹색연합 활동가께서 말씀을 부탁했습니다. 김승홍님은 “저는 부산시가 고리원전 반경 20~21km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축소한데에 대해 적어도 30km로 확대할 것을 주장하며 싸우고 있는데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이러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방호방재계획을 실질적으로 하라고 시에 항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옥자 박사님이 말씀했습니다. 김 박사님은 고등학교 화학 교사로 계시다 올해 정년퇴임을 하셨고, 현재 부산역 맞은 편에 ‘어메니티과학실험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강의에서 와닿은 것이 푸르스트의 시입니다. 나는 여기에 스리마일섬원전이 터질 때 우리는 가압수로형 원전(PWR)이 아니었기에 침묵했다. 체르노빌원전때는 비등수로형(BWR)이 아니었기에 침묵했다. 후쿠시마원전사고가 났을 때 난 일본인이 아니었기에 침묵했다.‘라고 말입니다. 오늘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정양현 생태유아공동체 사무국장 차례입니다. “오늘 학생들과 함께 해서 참 좋았습니다. 어른들은 물론 여러분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활동하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생태유아공동체라는 단체에서 육식보다는 채식을 권유하고 있고 그것이 지구온난화문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 강의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거의 안 한다고 하는 원자력이 실제로는 온실가스를 엄청나게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참 좋았습니다. 교육이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는 것인데 앞으로 우리 교육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 해법을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이영돈님이 말씀했습니다. 이영돈님은 시민행진에 꾸준히 참가해오다 토요 근무로 인해 참가하기 어려웠는데 최근 격주 토요일 근무 바꾸시고는 이렇게 참가하셨다고 하네요. “저는 부산환경운동연합 회원입니다. 이준택 교수님의 강의 너무 좋았고, 또한 박수자 선생님의 생생한 후쿠시마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용휘 국제신문 기자께서 말씀했습니다. “우연히 길을 지나다 고리1호기 폐쇄 시민행진하는 걸 보다보니 평소 아는 분인 이준택 교수님을 만나게 돼 저희 부부가 동참을 하게 됐네요. 고리원전 재연장문제는 기득권 세력의 이익과 관계가 있으니 이에 대한 대처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어 권기자님 부인이 말씀을 더했습니다. “이 교수님을 만나게 돼 정말 반가웠습니다. 사실 우연히 어제 이 교수님 부산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각자 맡은 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박기철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님 차례입니다. “TV나 핵물리학 강의를 통해 원전 사고는 나라별로 보유하고 있는 대수별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최대 보유국인 미국에서 스리마일섬사고가 발생했고, 2위인 옛 소련에서 체르노빌참사가 일어났고, 프랑스와 일본 중 일본에서 후쿠시마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원전 보유국 5위인 우리나라는 이런 점에서 대참사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원전을 줄이는 일만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일 겁니다. 저는 쓰레기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중 제일 나쁜 것이 핵폐기물입니다. 냄새도 없고 색도 없고...정말 건드려선 안 될 것이 핵이고 핵발전은 더 이상 허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이흥곤 국제신문 의료전문기자(부장)께서 말씀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공동체학교에 와서 신문활용교육(NIE)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시민행진에 참가해 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론의 책무 또한 막중함으로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정혜경 소설가께서 말씀했습니다. “저는 199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구요. 현재 부산작가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 교수님의 강의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이를 의료사고로 하늘나라에 보냈습니다. 임산부때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남편옆에 링거를 잡고 서 있었던 탓에 정박아로 태어났죠. 원전의 방사능피폭의 위험성에 대해 오늘 새삼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주변의 장애아의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핵발전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지은님 차례입니다. 저는 여행사 일을 했었는데 후쿠시마 이후 일본 여행을 꺼려하는 경향이 눈에 띠었습니다. 그런데 세계는 점점 대규모 지진이나 인재 등 대형 참사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다보니 원전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시민행진은 교회를 통해 참여하게 됐고 시간 되는대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들이 테이블마다 돌아가며 이야기하고자 하는 학생 몇몇이 느낌을 이야기했습니다.

 

류양양은 “오늘 너무 재미있었습니다.”라고 간단히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조이양은 “오늘 좀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자연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로니카양은 “체르노빌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지역은 수십년이 지나도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못되면 지구가 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전문제는 주변지역에 영향을 주기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곳과 연결돼 있습니다. 자연에도 영향을 주지만 사람에게도 영향은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엽군이 말했습니다. “오늘 느낀 게 핵분열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쪼개지는 거 이야기는 어려웠지만 이대로 가면 답이 없다는 것이고, 언론과 정부도 믿을 게 안 된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박수를 쳤다. 정말 짧은 말이지만 함축적으로 담을 건 다 담았다고 말입니다.

 

김경훈군이 말했습니다. “저는 도쿄 지바에서 왔는데 오늘 재미있었습니다.”

 

 

최경빈군이 말했습니다. “수업 내용을 많이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원전이 계속 간다면 우리 미래가 안 보인다고 생각해요.”

 

권정림 아시아공동체학교 국어 선생님이 말씀했습니다. “오늘 과학 이야기 참 유익했습니다. 전기 많이 쓰니 원전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 데 그렇지 않다는 걸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너무 세뇌돼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함께 탈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해창 교수가 마무리를 했습니다. “오늘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적극 참여해주셔서 멋진 행진이 됐고, 또한 멀리서 이준택 교수님께서 오셔서 어려운 핵물리학을 쉽게 접근하게 해주셨고, 참가하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통해 이제 고리1호기 폐쇄를 비롯해 탈핵으로 가야한다는 데 큰 뜻이 모아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우리사회를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주 27차 행진은 원불교부울환경연대와 함께 울주 서생에서 고리원전으로 약 8km를 걷습니다. 동참하실 분은 5월 16일 오전 9, 10시 지하철 해운대역 1번 출구에 오시면 준비된 버스를 타고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 또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날 시민행진에 참가한 뒤 방명록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준형, 조수경, 김민재, 이승엽, 박영진, 천흥, 이 빅토리아, 김류바, 정미영, 류양, 크리스틴 조이, 왕언길, 싸우즈뤼, 김모센, 김경훈, 최경빈, 막타인쭝, 모지건, 박유경, 박민주, 찬티야웬, 오다솜, 베로니카.

 

방명록에 남긴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러시아어....) 파이팅!’

‘2015. 5.9토. 고리원전이 하루 빨리 폐쇄되길. 이승엽.’

‘2015년 5/9 토.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김민재.’

‘많은 사람들이 고리원전의 위험성을 알았으면 좋겠고, 하루 빨리 폐쇄되었으면 좋겠습니다.-유경.

‘2015년 5/9일 토. 고리원전이 반대.’

‘2015년 5/9 토. 우리 지구나 우리나라라도 핵이 지금 아니면 미래에 계속 있으면 우리 살고 있는 지구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모르겠다. 핵은 없으면 좋겠다.-막타인쭝’

‘핵이 있으면 우리의 미래가 안보인다. 핵 반대를!!!-최경진’

‘핵이 있으면 안 된다.’

‘일본은 아직 그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일본을 위해서도 세계를 위해서도. 김경훈’

‘(중국어...) 싸우즈뤼’

‘핵은 안돼!-왕언걸’

‘원자력발전소의 비밀, 이준택 교수의 강의로 많이 알았습니다. 국제신문 이흥곤. 2015.5.9)’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