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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부산역에서 영주동 골목 통해 부산민주공원으로 가면서 ‘고리1호기 폐쇄!’ 본문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소식

<28-1> 부산역에서 영주동 골목 통해 부산민주공원으로 가면서 ‘고리1호기 폐쇄!’

창아 2015.05.29 23:23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28차 행진 참가자들이 부산민주공원 입구에서 간단히 기념촬영을 했다.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제28차 행진은 2015년 5월 23일 오전 10시 부산역 광장 시계탑 주변에 모였습니다. 이날 모심이는 김종세 부산민주공원 관장, 전진성 부산교대 교수, 정윤식 민주주의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박여진님을 비롯해 10시 10분전에 모인 참가자들이 부산역 광장 곳곳에서 ‘고리1호기 폐쇄’ 홍보전단 수백장을 나눠줬습니다. 이날 시민행진은 오전 11시 민주공원에서 있을 ‘원폭2세환우 김형률 10주기 추모제’에 합류하는 길입니다.

 

 

 

출발에 앞서 부산역광장에서 김종세 관장님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김형률 10주기 추모제를 맞아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팀이 함께 결합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뜻깊은 날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 합천 등 다양한 곳에서 함께 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힘찬 행진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

 

김형률(1970~2005)님은 2002년에 국내 ‘원폭 피해 2세’의 존재를 처음 알렸고 ‘한국원폭2세환우회’를 결성해 초대회장을 맡았으며, ‘한국 원자폭탄 피해자와 원자폭탄 2세 환우의 진상규명 및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운동을 펼치다 2005년 돌아가셨고 올해가 10주기입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류광태 부산민주공원 사무처장께서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 플래카드를 단단히 잡고 선두에 서서 걷습니다. 무릎이 안 좋으신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님을 비롯해 몇분은 별도 차편으로 이동했습니다.

 

 

 부산역을 출발해 상해문쪽을 지납니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홍보 전단을 나눠줍니다. 영주동 고가도로를 지나 봉래초등학교 옆을 지납니다. 김해창 교수가 핸드마이크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민행진의 취지를 알립니다.

 

“저희들은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30년 쓰고 말아야 할 원전을 40년, 50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부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일입니다. 우리 부산시민들이 힘을 합쳐 고리1호기 수명 재연장 반드시 막아내도록 합시다.” 조금 늦게 부산역에 도착한 우주호, 박중록, 이진웅님 등 몇몇 분들이 휴대폰으로 행진 대열과 연락을 하며 중간에 합류를 했습니다.

 

 

코모도호텔 올라가는 길 횡단보도에선 택시기사분이 시민행렬을 보고는 운전석 옆으로 팔을 내밀며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직선으로 언덕길 골목을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영주동 모노레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영주동 모노레일은 2014년 6월에 부산디지털고등학교 아래 약 70m 구간에 설치돼 가동되고 있습니다. 한번에 8명이 탈 수 있는데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168계단이 있는 곳으로 산복도로에 사시는 어르신이나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윤식 연구실장님이 영주동 모노레일을 설명했습니다만 시간에 쫒겨 영주동 이바구는 듣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전 11시에 민주공원에서 추모식이 시작되기에 모두들 빠르게 단체 기념사진을 한 장 찍고는 다시 부지런히 산 위쪽을 보고 걷습니다. 얼마 걷지 않아 숲이 나왔는데 보니까 바로 민주공원이 있는 입구였습니다.

 

 

제법 멀 것 같았던 부산역에서 민주공원까지의 거리를 40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민주공원에 고 김형률 선생의 부친 김봉대님께서 반갑게 행렬을 맞아주셨습니다. 바로 식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민주공원은 우리 부산 민주항쟁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큰 역할을 한 우리 부산 시민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기리고 민주시민교육의 요람으로 삼고자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들이 뜻을 모아 부마항쟁 20주년인 1999년 10월 16일 개관하였습니다.

 

민주공원은 부산을 비롯한 대한민국 민주시민의 자랑인 '4대항쟁'을 기념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4대항쟁이란 이승만정권의 독재에 맞선 1960년 4.19혁명, 박정희 군사독재의 종말을 고한 1979년 부마민주항쟁, 전두환 신군부의 정체성과 미국의 본질을 일깨워준 1980년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던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말합니다.

 

민주공원은 민주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문화공간으로 부산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며 민주와 평화, 통일을 향한 희망찬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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