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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창의 희망 만들기

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위한 탈핵만민공동회-부울경시민 뿔났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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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위한 탈핵만민공동회-부울경시민 뿔났다!

창아 2016.08.01 23:10

<신고리 5.6 호기 백지화를 위한 탈핵만민공동회>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시민행동 준비모임-

 

 

일시 :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오후 4시~6시

장소 : 부산YMCA 17층 대강당

내용 : 탈핵부산시민연대 활동소개

사회 : 김해창 교수

토의내용 정리: 김현지

 

 

사회자 : 반갑습니다. 이 2016년에 1970년대의 사고방식으로 우리나라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2016년 7월 23일 오후 네 시, 많은 원로분들을 모시고 탈핵만민공동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모니카 연주가 있겠습니다.

 

박영식 : 반갑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를 8개를 짓고 그것도 모자라 두 개를 더 짓는 것 아닙니까. 부산은 전기가 필요 없습니다. 부산에 발전소를 지어서 이득은 서울이 보고 죽기는 부산이 죽고 이것은 지역 분권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투쟁은 죽기살기로 하자, 그러나 운동은 너무 폭력적이지는 말자, 수준있게 하자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하모니카로 수준있는 연주를 위해 나왔습니다.(웃음) <아, 목동아> 연주하겠습니다. 제가 촌놈이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중학생 때부터 독학으로 하모니카를 연주했는데 대중 앞에 선지는 얼마 안 되었습니다. 들려드리겠습니다.

 

(하모니카 연주)

 

사회자 : 연주 잘 들었습니다. 고리1호기 범시민 운동을 가열차게 해서 1호기를 폐쇄하는 데에 가장 앞장서 오신 부산 YWCA 하선규 회장님 와계십니다. 또 이종석 경실련 고문님 등 부산시의 원로분들, 귀한 분들 많이 오셨습니다. 새롭게 지어지는 고리 6호기 이렇게 놔두어선 안 되겠다, 정말 우리 부산 시민의 뜻을 모아보자, 하는 그런 결의를 하기 위해 오늘 오신 여러 분들은 일당 백, 일당 천, 일당 만 이상 되시는 분들만 와 계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그 취지를 함께 살려서 오늘 어떤 모임인지에 대해서 탈핵 만민공동회 개최 제안의 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박여심 원불교부산울산환경연대 위원장님과 김유창 동의대 산업경영학과 교수 두 분 모시고 오늘 제안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여심 - 원불교 부산울산 환경연대

김유창 - 동의대학교 교수 / 인권사회 연구소 부소장

(탈핵만민공동회 1차 공동회 제안의 글 낭독)

 

사회자 : 두 분의 기운찬 말씀에 새로운 결의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1차 공동회를 결의해주신 다섯 분이 계십니다. 이종석 평화반핵구축시민연대 상임대표, 경실련 상임고문님, YWCA 회장님이시고 고리1호기 폐쇄범시민운동 대표님이신 하선규 대표님,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전진 전 부산광역시 행정시장님, 이렇게 다섯 분이신데요. (사회자인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포함) 오늘 여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셨듯이 각자 앞으로 또 다섯 분 혹은 열 분을 모셔주시고 그렇게 또 모이고 모이면 만 명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먼저 이종석 시민연대 상임대표님의 모심 인사가 있겠습니다.

 

이종석 : 해운대 마린시티에 72층짜리 아파트가 있습니다. 제일 높은 72층의 값이 얼마인지 물어보니 5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만약 이 50억이 넘는 고급 빌라에 화장실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50억이 아니라 500억이라도 사람이 사는 곳에 배설물을 처리할 수 없는 화장실이 없다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라고 하는, 한 때 원전을 적극 추진했던 수상이 (탈원전을 주장하게 되면서 주장)하는 말이 이와 비슷합니다. “아무리 값비싼 빌라라 할지라도 인간의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냐. 원전이 아무리 사회에 필요할지라도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다고 한다면 그 원전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일본 내에 방사능 오염된 원전 폐기물을 영구 보존할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반대에 앞장섭니다.” 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핀란드의 온칼로라는 곳에는 수억 년 동안 지진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전 방사능 폐기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지하 470미터를 파서 보존한다고 합니다. 수천 년도 아니고 수억 년을 보존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구보존을 위해 300년 뒤에 1차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 영구보존할 곳이 있습니까. 없잖아요. 지금은 수조에 임시보관하고 있습니다. 중간보존을 할 보존처를 설치할까말까 하는 단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원전을 계속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원전 마피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십만 개의 부품이 원전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수많은 부정부패로 감옥에 가 있는 사람도 많은, 안전불감증에 걸린 원전 마피아들에게 우리가 원전을 맡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또한 원전이 10개나 모여 있는 곳이 세상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렇게 원전 밀집지대를 만드는 데에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울산시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가 밀양이다, 가덕도다, 하면서 비행장 옮기는 문제로 싸우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바로 원전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만약 지진, 쓰나미, 아이에스의 공격과 북한문제 등으로 파괴된다면 원전 30킬로미터 안의 400만 인구에 대한 대책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어디로 피할 수 있겠습니까. 부울경의 800만 시민들이 갈 데가 없습니다.

 

나는 제언합니다.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그리고 대선 후보에 나서려는 사람들은 공약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절대 원전은 안 된다는 공약을 해야만 우리가 한 표를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일어날 때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힘을 모아 원전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해서 앞장서는 일에 단결하기를, 지금 이 자리에서 제언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열변 감사합니다. 참고로 이종석 대표님은 30으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참고로 이 모든 내용은 기록되고 있습니다. 김현지씨가 기록하고 있고, 김수경 사진가가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또한 YMCA에서 토요일인데도 이 대강당을 빌려주시고 행사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오늘 마시는 물도 준비해주셨고, 전체 집회는 환경운동연합의 최수영 사무처장님이, 습지와 새들의 친구의 전은정 공동대표님께서 웹포스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의당, 녹색당과 김은경 시민센터장님들 등 여러 분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나중에 한 분 한 분 소개드리겠습니다.

 

< 2015년 3월 부산역에서 열린 고리1호기 폐쇄 범시민대회.>

 

이어서 부산 YMCA 하선규 회장님 모시겠습니다.

 

하선규 : 마이크마저 더워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고꾸라지네요. 마이크마저도 넘어지는 이 날씨에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을 볼 때 가슴이 너무 뜨겁고 감격스럽습니다. 우리가 고리1호기를 폐쇄한지 이제 1년 지났습니다. 저는 단지 고리1호기 폐쇄운동을 하면서 상임대표라는 이름으로 있어왔지만 진실로 모든 시민들의 힘으로 이를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분들이 힘쓰셨는데 제게 인삿말을 하라 하시니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그 운동에 힘써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리1호기 폐쇄운동을 하면서 부산의 원로 분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운동은 이제 시작이니까 혹시 폐쇄가 안되더라도, 혹은 되더라도, 계속 그 마음을 가지고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폐쇄가 되고나자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각자의 바쁨으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신고리 56호기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 답답한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결정이 있기 전에도 세종시에서 시위를 하고 국회를 여러 번 드나들면서 많은 투쟁을 해왔지만, 만나기도 어렵고 말하기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호기를 폐쇄 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신고리 56호기를 어떻게 백지화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신고리는 이미 행정상 결정이 된 사안입니다. 56호기 백지화는 1호기 폐쇄보다도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각오를 하셔야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부울경의 국민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백지화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다들 처음에는 이렇게 많이들 모이십니다. 그러나 행동할 때는 사람이 적어집니다. 재정이 없고 사람이 없습니다. 1호기 때도 겪은 큰 어려움입니다. 신고리 백지화를 위해서는 지금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뭉쳐서야만 백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만으로는, 깃발을 든 선두의 몇 사람만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위해 김해창 교수님이 이를 위해 상당히 노력을 하셨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부산이 왜 이렇게 조용하냐’ 압박을 받으면서 이제는 우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움직여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이것이 재앙이다 하는 마음으로 해나왔습니다. 김해창교수님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박수) 원로들을 일일이 찾아다니시고 후배들을 직접 설득해 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저는 이 자리를 통해 희망을 얻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모여서 힘을 합쳐야 합니다. 오늘 오신 원로 선생님들과, 또 뜻을 함께 하시는 정말 사랑하는 우리 시민들, 경남 울산에서 오신 여러분들, 우리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임을 명심하시고 백지화를 위해 힘을 모읍시다. 여러분 우리가 백지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청중 응답) 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이 모임을 열흘만에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께 연락을 드렸는데 다들 흔쾌히 동의를 해주셨고, 물론 백 명 중에 한 명 정도는 거절하셨지만, 정말 많은 분들께서 지지의사를 표명해주셨습니다. 130분, 어제 연락을 하면서 180분, 오늘까지 총 205분께서 참석 또는 지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이 백 분을 넘겼습니다. 우리가 만물이 다 있는 상점을 백화점이라고 하듯이, 오늘 이 자리에 일당 백, 일당 만을 책임지시는 100분께서 오셨으니 다 모인 겁니다. 오늘 참 귀한 시간입니다. 오늘 모심이로 이흥만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님 모시겠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2007년 1호기 연장 반대할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왔는데도 그 때는 시민들이 잘 모르던 때였습니다. 그 시절부터 힘써오신 우리 환경운동연합 대표님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이흥만 : 반갑습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이흥만입니다. 오늘 이렇게 1차 만민공동회에 오신 100명의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백 명이 천 명, 천명이 만 명, 만 명이 오십 만으로, 뜻을 모아간다면, 사람이 한 자리에 다 모이지 않더라도 뜻은 충분히 모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큰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힘차게 나아갈 것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간결하고도 중요한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에는 우리 원로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고리에 갔다가 온 청년들도 있습니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하셨고, 몇 년 전부터 탈핵과 관련한 자리에서 고리 1호기뿐만 아니라, 신고리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한수원이나 원안위에 질의를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꾸준히 행정에 질의하시고 문제를 제기해오신 전진 선생님 모십니다.

 

전진 : 저는 20대 말기부터 예순 살이 되기까지 33년간을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면서 마지막으로 부시장까지 하고 나왔습니다만 젊은 적부터 중앙과의 투쟁을 하다시피 하고 나왔는데요. 요즘들어 정말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공항을 20년이 넘도록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부산이 원하는대로 해주지 않고 어떻게 언제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전부 서울 사람들이 부산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화가 납니다. 해달라는 건 해주지도 않고 원자력 발전소만 잔뜩 갖다 놓는 일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한국전력, 산업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건의를 하고 해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왔습니다.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 하면 신고리 5,6호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고리78호기까지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되면 10개가 되는데 신고리 7,8호기까지 짓는 건 너무한지 78호기를 삼척이나 영월에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삼척주민들이 주민투표로 반대를 하니까 중앙정부에서도 삼척에 하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그런데 신고리56호기는 아주 졸속으로 해치웠습니다. 이렇게 빨리 해치우려는 것은 부산시민들이 원전의 위험성의 심각함을 알고 들고 일어나기 전에 얼른 해치우자는 속셈이라고 봅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세계에서 이렇게 한 거점에 원전을 많이 세우는 나라도 없거니와 반경 30키로 안 인구가 이렇게 많은 곳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입니다. 정말 들고 일어나야 합니다. 할 말이 많습니다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회자 : 부산뿐만 아닐 울산, 경남, 멀리는 서울에서도 와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모인 분들이 다 귀한 분들이기 때문에 한 분 한 분 부르면 자리에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가 및 지지자 명단 / 직책 및 단체명 포함해서 소개 및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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